▲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US여자오픈에 처음 출전해 우승을 차지한 김아림(SBI저축은행)이 16일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US여자오픈에 처음 출전한 선수가 우승까지 거머쥔 것은 패티 버그(1946년), 캐시 코닐리어스(1956년), 김주연(2005년), 전인지(2015년)에 이어 김아림이 5번째다. US오픈 우승으로 김아림은 내년 시즌 LPGA 투어 시드까지 보장 받았다.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제75회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한 김아림에게 축전을 보내 축하와 격려의 뜻을 전했다.

전미골프협회가 주최하는US여자오픈은 1946년 창설된 이후 올해로 75회를 맞이했으며, ANA 인스퍼레이션,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에비앙 챔피언십, AIG 위민스 브리티시 오픈과 함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5대 메이저 대회로 불린다.

김아림은 한국 선수로는 11번째 US여자오픈을 제패해 한국여자프로골프의 위상을 전 세계에 다시 한 번 알렸다.

박 장관은 "1998년 박세리 선수가 US여자오픈에서 최초로 우승해 IMF 외환위기로 힘겨워하던 대한민국 국민을 위로했던 것처럼, 22년 만에 같은 대회에서 김아림 선수가 역경을 딛고 보여준 역전극은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운 일상을 보내고 있는 국민들에게 큰 용기와 희망을 줬다"고 강조했다.

또한 "철저한 마스크 착용 역시 세계 스포츠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며 "앞으로도 한국여자프로골프의 명성을 지속적으로 세계무대에 떨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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