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더불어민주당의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로 거론됐다가 불출마로 가닥이 잡혔던 박주민 의원이 20일 보궐선거에 나서지 않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박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서울시장 출마 여부와 관련해 많은 고민을 했다. 이제는 답을 말씀드리려 한다"며 "이번 서울시장 보궐선거에는 출마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최근 많은 분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수십 권의 책을 읽으면서 세계는 어떤 모습으로 흘러가고 있는가, 대한민국은 어떤 도전에 직면했는가, 국민 개개인의 삶은 나아지고 있는가, 우리는 힘없는 자들의 힘이 되고 있는가, 고민하고 있다"며 "이런 고민을 우리 국민들과 함께 나누고 우리 이웃의 삶을 지금보다 나아지게 하는 길에 우리 당이 더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더 길고 담대하게 바라보면서 나아가고자 한다"고 했다.

이어 "이번 보궐선거의 승리가 우리 당에게 얼마나 중요한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비록 출마하진 않지만 후보처럼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박 의원은 "제게 출마를 권유해주셨던 많은 분들께는 감사와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며 "늘 힘이 돼 주시는 동지 여러분과 국민 여러분들께서는 이 글이 멈추지 않고 나아가겠다는 약속이라고 생각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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