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미나리' 포스터.

다음 달 국내 개봉하는 영화 '미나리'(감독 정이삭)가 불법 복제·유통되고 있어 수입사가 법적 대응에 나선다.

8일 '미나리' 수입사 판씨네마는 "'미나리'가 국내외 불법 다운로드 사이트에 영화의 본편 영상이 불법적으로 유포됐을 뿐만 아니라 특정 온라인·모바일 커뮤니티, 개인용 클라우드, 모바일 메신저 등을 통한 불법 유포 또한 기승을 부리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그 어떤 특정 개인과 특정 단체에도 본편 영상을 게시, 배포, 공유하도록 허가한 적이 없다"며 "이미 다수의 불법 게시물과 클라우드 공유 등을 확인하여 전문 업체를 통해 채증 및 삭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했다.

판씨네마는 "본편 영상을 무단으로 게시, 배포, 공유하거나 다운로드하는 모든 행위는 명백한 저작권 침해이자 범법 행위"라며 "필요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미나리'는 희망을 찾아 낯선 미국으로 떠나온 한국 가족의 여정을 담은 작품이다. 지난해부터 각종 시상식과 영화상에서 수상하며 아카데미 시상식 유력 후보작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국내에서는 3월3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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