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훈(30)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총상금 930만 달러) 첫날 공동 4위에 올랐다.
안병훈은 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베이힐 C&L(파72)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2개를 쳐 4언더파 68타를 기록했다.
공동 4위에 오른 안병훈은 1위 그룹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코리 코너스(캐나다)를 2타차로 추격하고 있다.
특히, 매킬로이는 5연속 버디를 기록하는 등 절정의 컨디션을 자랑했다.
안병훈은 "전반적으로 다 괜찮았던 라운드였다. 티샷도 나쁘지 않았고, 세컨 샷도 나쁘지 않았다. 조금 아쉬운 보기가 몇 개 나온 것 빼고는 전체적으로 다 괜찮았던 라운드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코스에 대해 "항상 어렵게 플레이 되는 코스이기 때문에 버디 찬스가 올 때까지 기다리면서 쳤다. 러프가 길고 좀 질기다. 그린도 빠르고 딱딱해서 우선 샷이 중요한 것 같다. 오늘은 샷도 나쁘지 않고, 퍼트도 나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임성재(23)는 이글 1개, 버디 2개, 보기 1개로 3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7위에 올랐다.
임성재는 2019, 2020년 이 대회에서 3위에 오르는 등 유독 강한 모습을 보였다.
임성재는 "오늘 전체적으로 티샷이 페어웨이로 많이 갔다. 그리고 지난주보다 아이언 샷이 잘 맞아서 버디 찬스가 많았다. 생각보다 버디를 많이 치지는 못했지만, 이글도 나오고 버디도 나오는 등 좋은 플레이 한 것 같다"고 평가했다.
이경훈(30)은 1언더파 71타로 공동 29위, 강성훈(34)은 이븐파 72타 43위, 김시우(26)는 최악의 부진 끝에 기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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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1.03.05 11:34
- 수정 2021.03.05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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