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병훈이 4일(현지시간) 미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베이힐 클럽&로지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골프대회 첫날 9번 홀에서 경기하고 있다. 안병훈은 4언더파로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안병훈(30)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총상금 930만 달러) 첫날 공동 4위에 올랐다.

안병훈은 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베이힐 C&L(파72)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2개를 쳐 4언더파 68타를 기록했다.

공동 4위에 오른 안병훈은 1위 그룹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코리 코너스(캐나다)를 2타차로 추격하고 있다.

특히, 매킬로이는 5연속 버디를 기록하는 등 절정의 컨디션을 자랑했다.

안병훈은 "전반적으로 다 괜찮았던 라운드였다. 티샷도 나쁘지 않았고, 세컨 샷도 나쁘지 않았다. 조금 아쉬운 보기가 몇 개 나온 것 빼고는 전체적으로 다 괜찮았던 라운드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코스에 대해 "항상 어렵게 플레이 되는 코스이기 때문에 버디 찬스가 올 때까지 기다리면서 쳤다. 러프가 길고 좀 질기다. 그린도 빠르고 딱딱해서 우선 샷이 중요한 것 같다. 오늘은 샷도 나쁘지 않고, 퍼트도 나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임성재(23)는 이글 1개, 버디 2개, 보기 1개로 3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7위에 올랐다.

임성재는 2019, 2020년 이 대회에서 3위에 오르는 등 유독 강한 모습을 보였다.

임성재는 "오늘 전체적으로 티샷이 페어웨이로 많이 갔다. 그리고 지난주보다 아이언 샷이 잘 맞아서 버디 찬스가 많았다. 생각보다 버디를 많이 치지는 못했지만, 이글도 나오고 버디도 나오는 등 좋은 플레이 한 것 같다"고 평가했다.

이경훈(30)은 1언더파 71타로 공동 29위, 강성훈(34)은 이븐파 72타 43위, 김시우(26)는 최악의 부진 끝에 기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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