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클래식 1R서 6언더파 기록…김효주 2위·전인지 공동 3위

▲ 올해 첫 LPGA 출전한 박인비 선수가 단독 선두에 올랐다. 

새해 첫 라운드에 나선 박인비가 여전한 기량으로 리더보드를 접수했다.

박인비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즈배드 아비아라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KIA 클래식 1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로 단독 선두에 나섰다.

박인비가 2021년 LPGA 투어 공식전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겨우내 새 시즌 대비 훈련에 매진했던 박인비는 첫 라운드부터 세계 최고 수준의 기량을 맘껏 발휘했다.

박인비는 보기없이 버디만 6개의 깔끔한 하루를 보냈다. 높은 페어웨이 적중률과 안정된 퍼트로 스코어를 줄였다. 전반을 2언더파로 마친 박인비는 후반에도 버디 4개를 추가했다.

2위는 1년4개월 만에 LPGA 투어로 돌아온 김효주다. 5언더파 67타로 박인비를 바짝 추격했다. 김효주는 보기 3개를 범했지만 버디를 8개나 쏟아냈다.

올해 3연속 톱10 진입으로 완벽한 부활을 알린 전인지가 4언더파 68타 공동 3위에 자리했고, 양희영이 1타 뒤진 공동 7위에 랭크됐다.

세계랭킹 1위 고진영은 1언더파 71타로 대회를 시작했다. 랭킹 2위 김세영은 이븐파 72타를 쳤다.

출산 등으로 2년 만의 LPGA 복귀전에 나선 미셸 위 웨스트(미국)는 9오버파 81타로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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