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휴일 많아 대규모 확산 가능성 커"

 

㈔참교육을 위한 전국학부모회 청주지회는 27일 "충북도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하라"고 촉구했다.

이 단체는 이날 성명서를 내 "최근 코로나19 4차 유행이 전국적으로 본격화되는 양상"이라며 "상대적으로 안전하다고 믿었던 학교 방역망까지 연일 뚫리고 있다"고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다가오는 가정의 달(5월)은 어린이날과 석가탄신일 등 휴일이 많다"며 "어버이날을 기념해 연말연시와 설 연휴 못 만났던 가족들이 모일 우려도 높아 대규모 확산 가능성이 큰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지난 20일 충북도는 현시점이 4차 대유행의 갈림길이라는 엄중한 시기임을 인정했다"며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절박한 상황 등을 고려하면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 결정은 신중해야 하지만, 자칫 골든타임을 놓치면 회복하기 어려운 상황을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또 "요즘 수도권에선 유흥업소 이용을 위해 충청권으로 원정이 유행이라고 한다"며 "자칫 풍선효과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만큼 거리두기 2단계 격상은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단체는 성명을 통해 충북도에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 △가정의 달 대비 특별 방역 대책 마련 △다중이용시설 및 유흥시설 일제 점검·위반 행위 처벌 강화 △소상공인 자영업자 지원 대책 강구 등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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