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홍민 선수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의 손흥민이 토트넘에 잔류할까. 재계약 여부가 이슈인 가운데 현지 언론을 통해 토트넘 잔류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왔다.

잭 핏 브루크 '디 애슬레틱' 기자는 29일(한국시간) 팟캐스트를 통해 "아직 협상이 이뤄지지 않고 있지만 여전히 손흥민과 토트넘의 재계약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10월에 재계약 관련 소식이 나왔다. 몇 개월 동안 진척이 없었지만 재계약은 이뤄질 것이다. 토트넘이 손흥민을 팔진 않을 것이다"고 더했다.

손흥민과 토트넘의 계약은 2023년 여름까지다.

지난해 10월 '풋볼 인사이더'는 "손흥민이 토트넘으로부터 주급 20만 파운드(약 3억원)와 함께 옵션 포함 5년간 총액 6000만 파운드(약 928억원)를 받는 연봉 조건을 제시받았다"고 보도했다.

토트넘 구단이 코로나19로 재정적 타격을 입으면서 협상이 미뤄진 경향이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HITC는 "토트넘이 최근 카라바오컵 우승에 실패하고, 슈퍼리그 참가를 뒤집는 등 실망감을 줬다"면서도 "손흥민의 재계약 소식이 올해 여름 재정 확보를 위해 주축 선수들을 시장에 내놓을 것이라는 전망을 잠재울 수 있다. 또 팬들의 기대를 높일 수 있다"며 재계약의 의미를 분석했다.

손흥민은 지난 22일 사우샘프턴과의 리그 순연 29라운드에서 경기 막판 페널티킥으로 역전 결승골을 터뜨리며 토트넘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이번 시즌 리그에서 기록한 15번째 골로 2016~2017시즌 세운 개인 리그 최다 14골을 경신했다. 각종 대회를 통틀어선 20호골이다.

다음달 3일 셰필드 유나이티드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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