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사시설보호구역으로 피해 겪어 온 온수골에 지하수 200톤 개발

▲ 온수골 지하수관정 설치모습

충주시 신니면이 주민의 행복한 일상과 더 가까운 지역사회 건설을 위해 힘쓰고 있다.

신니면행정복지센터(면장 곽원철)는 신니면 온수골에 200톤의 농업용 지하수를 개발해 상습한해 지역에 안전한 농업환경을 조성했다고 3일 밝혔다.

신니면 마수리 지역 온수골은 1980년대 초 군사시설보호구역으로 지정되면서 주민들이 영농에 많은 제약과 재산상의 피해를 감수해야 했던 지역이다.

또한 지역 내 수원이 부족해 해마다 가뭄으로 농민들은 큰 고통을 겪기도 했다.

이에 신니면에서는 지난해 6,0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농업용 지하수 개발을 추진했으며, 여러 차례의 시추 끝에 최적지를 찾아 지하수 개발에 성공했다.

현재는 지하수의 원활한 사용을 위해 한국전력공사에 농업용 전기 신청 및 관로공사 등 마무리 작업이 한창 진행 중으로 이달부터는 지역 농가의 지하수 이용이 가능할 전망이다.

온수골에서 농사를 짓고 있는 최숙자 충주시새마을부녀회장은 “온수골 물이 귀한 지역에 소중한 지하수를 개발 농업용수로 공급해준 신니면 행정복지센터 직원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라고 말했다.

곽원철 면장은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시민 곁에 더 가까이 다가가는 행정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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