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각 기관단체장들이 우환교민 퇴소식을 환영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지역 주민들의 건강한 일상을 지키기 위한 충북 진천군의 노력이 주목받고 있다.

진천군과 코로나19의 불편한 동거는 대한민국에서 본격적인 확진자 발생이 있기 전부터 시작됐다.

2020년 1월, 갑작스런 정부의 중국 우한 교민들의 진천군 내 보호수용 결정이 내려지며 지역 주민들이 큰 혼란을 겪었었다.

군은 지역 주민들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마음을 여는 계기를 마련했고 교민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지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한편 주민들의 감염 불안감 해소를 위한 철저한 방역관리와 신속한 위생용품 지원을 추진했고 무사히 격리 기간을 마쳤다.

이를 통해 진천군을 전국에 널리 알릴 수 있었고 대통령도 현장을 방문해 진천군민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표현했다.

진천군은 같은 해 3월, 첫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가 나온 이후 5월 7일 기준 총 320명의 적지 않은 확진자가 발생했다.

하지만 요양시설, 외국인 근로자를 중심으로 하는 산발적 집단감염 상황에서도 신속한 코호트 격리를 통한 감염원 외부 유출 방지, 관내 외국인 대상 전수검사 실시, 진천형 사회적거리두기 실시, 전군민 마스크 140만장 배부 등 능동적인 조치를 통해 전방위적 확산을 막을 수 있었다.

또한 별도의 예방접종센터를 마련해 접종 예약부터 접종 후 이상반응 관찰까지 철저히 모니터링하며 코로나19 종식의 핵심인 집단면역을 위한 움직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군은 이렇듯 코로나19 상황에 적극 대응함과 동시에 각종 보건‧건강증진 사업을 내실 있게 추진하며 군민들의 건강한 일상 보호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군은 충북 최초로 각 읍면을 대상으로 최근 5개년(2014~2019) 사망통계, 주요 사망원인, 주요 건강지표를 활용한 ‘생거진천 건강지도’를 제작해 주민들의 건강관리를 돕고 있다.

이를 통해 금연, 절주, 비만, 영양 등 지역별 맞춤 통합건강증진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충청북도 통합건강증진사업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성과도 얻었다.

또한 코로나 시대에 맞춰 ‘뚜벅뚜벅 워크온 걷기’, ‘모바일 헬스케어 사업’ 등을 운영하며 비대면 운동 체계 구축에도 노력도 기울였다.

아울러 코로나로 인한 소외감으로 더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는 건강취약계층을 위한 전문 서비스 지원도 강화했다.

치매안심센터를 구축해 △돌봄·재활지원 △치매조기검진 △환자쉼터 운영 △치매안심마을 운영 등을 활발히 추진했으며 재가암환자, 만성질환자 등을 위한 방문전담인력을 강화해 전문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코로나19를 중심으로 주민들의 건강을 위협하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군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보건 환경을 유지하기 위해 보건소 직원들과 함께 밤낮없이 업무에 집중해 왔다”며 “앞으로도 유관기관과 적극 소통하고 끊임없는 연구 과정을 통해 군민 눈높이에 맞는 건강관리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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