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텍사스 레인저스의 데인 더닝이 1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메이저리그(MLB) 텍사스 레인저스의 한국계 투수 데인 더닝(27)이 LA 다저스와의 경기에서 패전 투수가 됐다.

텍사스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MLB 다저스와의 경기에서 3-5로 졌다.

텍사스 선발 투수로 나선 더닝은 4이닝 7피안타(1홈런) 5탈삼진 2볼넷 4실점으로 아쉬운 모습을 보여 시즌 2패째(5승)를 떠안았다. 더닝은 한국인 어머니와 미국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한국계 메이저리거다.

더닝이 흔들리면서 0-4로 끌려가던 텍사스는 7회말 1사 1루 상황에 등판한 스펜서 패튼이 2사 3루 상황에서 맷 비티에 적시타를 헌납, 1점을 더 내줬다.

한 점도 내지 못하던 텍사스는 9회 힘을 냈다.

브록 홀트의 2루타와 요나 하임의 볼넷으로 무사 1, 2루를 만든 텍사스는 제이슨 마틴, 이시아 카이너-팔레파, 윌리 칼훈이 연달아 적시타를 때려내 3-5로 추격했다.

텍사스는 후속타자 아롤디스 가르시아가 안타를 때려내 무사 만루의 역전 기회를 일궜다.

하지만 조이 갈로와 네이트 로우가 연이어 내야 뜬공으로 물러나 소득없이 아웃카운트만 2개가 늘어났다. 닉 솔락마저 2루 땅볼로 물러나면서 텍사스는 그대로 패배했다.

다저스 선발 워커 뷸러는 6이닝 5피안타 5탈삼진 3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해 시즌 6승째를 수확했다. 올 시즌 13경기에 등판한 뷸러는 무패 행진도 이어갔다.

텍사스에서 뛰는 한국인 불펜 투수 양현종(33)은 이틀 연속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양현종은 지난 12일 다저스전에서 12일만에 등판해 1⅓이닝 4피안타(2홈런) 2볼넷 2실점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인 뒤 등판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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