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해진·김미애·김용판 외에 초선의원들도 도울 듯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5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입당 신청을 마친 최재형 전 감사원장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대선주자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15일 국민의힘에 공식 입당했다. 정치 초년생인 최 전 원장이 당에 몸을 의탁하며 승부수를 던지자 그를 돕겠다는 이들이 속속 나타나고 있다.

16일 뉴시스 취재 결과, 최 전 원장이 입당한 전날 초선의원들을 포함 당내 10여명의 의원들이 최 전 원장의 입당을 개인적으로 축하했다.

이들은 최 전 원장에게 통화로 "입당을 오래 기다렸다", "당에 들어왔으니 마음 놓고 돕겠다"는 등의 말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초선의원들이 최 전 원장에 대한 각별한 관심을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최 전 원장 측은 이를 좋은 신호로 보고 있다. 당내 우호적인 분위기와 조력을 통해 당내 대선주자로 우뚝 설 기반을 마련했다는 판단에서다.

최 전 원장은 그동안 낮은 인지와 조직력이 최 전 원장의 최대 약점으로 꼽혔다. 그러나 입당을 통해 제1야당의 탄탄한 조직력을 확보하게 됐고, 당의 전폭적인 홍보를 통해 인지도 상승도 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 일찍 알려진대로 조해진 의원, 김미애 의원, 김용판 의원 등도 최 전 원장을 적극 도울 것으로 보인다.

최 전 원장의 입당환영식에는 박진 의원, 정희용 의원도 참석했다.

현재 당내에선 PK(부산경남)쪽 전현직 의원들이 최 전 원장에게 우호적인 분위기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 밖에서는 정의화 전 국회의장, 조대환 전 민정수석, 강명훈 변호사 등이 최 전 원장을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야권 유력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대권출마 선언식에는 20여명이 넘는 국민의힘 의원들이 참석한 바 있다.

'죽마고우' 권성동 의원부터, '충청대망론' 정진석 의원 등 윤 전 총장과 만남을 가졌던 의원들 뿐 아니라 윤 전 총장이 직접 초청한 윤주경 의원 등도 참석했다.

이외에도 김선교, 김성원, 박성중, 백종헌, 서일준, 안병길, 엄태영, 유상범, 윤두현, 윤창현, 이달곤, 이만희, 이용, 이종배, 정점식, 정찬민, 지성호, 최형두, 태영호, 한무경, 홍석준 의원 등이 참석했다. 송언석 무소속 의원도 모습을 드러냈다.

김영환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은 16일 윤 전 검찰총장의 대선후보 캠프 합류 소식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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