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대선 후보 선호도에서 이재명 경기지사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서울신문이 현대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2~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208명을 조사한 결과, 이 지사는 27.2%, 윤 전 총장은 26.8%였다. 양 후보간 지지율 격차는 0.4%포인트에 불과한 초박빙이다.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6.0%로 윤 전 총장과의 격차는 10.8%포인트였다. 전날 국민의힘에 입당한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5.1%로 4위를 기록했다.

뒤이어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 4.0%, 유승민 전 의원 3.1%,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2.9%, 정세균 전 국무총리 2.6% 순이었다.

민주당 경선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이 지사는 39.0%, 이 전 대표 26.0%로 양 후보간 격차는 13.0%포인트였다. 뒤이어 박용진 의원 6.2%, 정 전 총리 5.7%, 추 전 장관 4.3%, 김두관 의원 0.6%였다.

야권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는 윤 전 총장이 29.2%로 1강 체제를 구축한 가운데 유 전 의원 12.6%와 홍 의원 12.2%이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였다. 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6.8%, 최 전 감사원장 6.6%, 원희룡 제주지사 4.0%,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 1.6%,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1.5%, 황교안 전 대표 1.2% 순이었다.

정당 지지도에서 국민의힘 36.7% 더불어민주당 36.2%로 양당간 격차는 0.5%포인트에 불과했다. 정의당 4.8%, 국민의당 3.3%, 열린민주당 2.1%였다. '기타' 3.0%, 지지정당이 없다고 답한 응답자는 12.8%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8%포인트, 응답률은 13.8%다. 자세한 조사 개요는 현대리서치연구소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