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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첫 토론 진검승부…이재명 ‘굳히기' 이낙연 ‘역전’정세균·추미애·박용진·김두관, 독한 토론·차별화로 대역전극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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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07.28  10:3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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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선거 예비후보자 선출을 위한 예비경선 결과 발표에서 본경선에 진출한 김두관(왼쪽부터), 박용진, 이낙연, 정세균, 이재명, 추미애 후보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이 28일 대선 본경선 첫 방송토론회를 개최한다.

첫 방송토론회는 경제 현안을 중심으로 진행될 예정이라 대선주자들은 상호 정책 검증에 주력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이재명 경기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가 지역주의 조장 공방을 벌이는 등 경선 후보간 네거티브와 감정싸움이 극에 달한 상황이어서 토론회에서도 주제를 벗어난 설전이 재현될 수도 있다.

대선주자들은 27일 첫 토론에서 기선을 잡기 위해 전략을 짜고 목표를 설정하는데 분주했다.

선두인 이 지사 캠프는 과거 '바지 발언'과 같은 돌발 악재를 만들지 않고 대세론을 굳히는 것이 목표다. 이 지사는 전날 별다른 일정을 잡지 않고 토론회 준비에 만전을 기했다. 특히 대표 브랜드인 '기본소득'을 향한 공세에 맞설 대응 논리를 적극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지사 측은 뉴시스에 "경선 후보 원팀 협약식 이후 토론회가 진행되고 주제가 경제로 한정된 만큼 네거티브 공방 또는 지난번과 같은 그런 것(일대다 대결 구도)은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지사가 욱하지 않도록) 캠프에서 계속 이 지사에게 얘기를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2위 주자인 이 전 대표는 지지율 반등의 계기가 된 예비 경선 토론회처럼 '품격 있는 언행'을 내세워 역전극을 노리는 모양새다. 이 전 대표는 이 지사의 기본소득의 맹점을 적극 지적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대표 측은 "전체적인 토론회의 품위, 정책 경쟁의 장으로서 토론 유지 등을 고민하고 있다"면서 "이미 기본소득의 문제점에 대해 많이 알고 있다. 제대로 짚고 넘어가지 않을 수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 지사와 이 전 대표 양강 구도에 여론의 관심에서 밀려났던 정세균 전 국무총리와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박용진 의원, 김두관 의원은 이번 토론회에서 존재감을 입증하기 위해 독한 토론을 예고하고 있다.

정 전 총리는 양강 후보의 네거티브 공방을 비판하고 본인의 정책 전문성을 강조해 차별화를 시도할 예정이다. 정 전 총리 측은 "이 지사의 기본소득과 이 전 대표 부동산 정책의 비현실성에 대해 구체적으로 지적할 계획"이라며 "대선 후보 중 가장 안정감 있고 준비된 후보라는 점을 보여줄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강경 친문'의 지지를 받고 있는 추 전 장관은 당론이었던 전국민 재난지원금 지급 등을 언급하며 선명성 강화에 나설 방침이다. 추 전 장관 측은 "재난지원금 등 당과 후보의 정체성을 볼 수 있는 쟁점이 많이 있다"며 "국가가 재난을 당한 국민에 대해 어떻게 해야하느냐는 철학적 기반에서 얘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지사의 기본소득 정책을 저격해 '정책통' 이미지를 굳혔던 박 의원은 이 전 대표까지 포격 범위를 넓힐 예정이다. 박 의원 측은 "이 지사의 기본소득은 물론 이 지사의 경제 정책도 짚게 될 것"이라며 "감세 정책, 국부펀드 (조성), 부동산 정책 등 포괄적 성장전략도 강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경남지사 출신의 행정가로서 경험을 강조하면서 선두 후보에 대한 공세로 존재감을 높일 예정이다. 김 의원 측은 "코로나19, 민생과 관련해 세밀하게 챙길 예정"이라면서 투명하고 명분 있는 토론회가 되도록 사실관계가 분명한 것은 다 짚고 넘어가는 저돌적인 공격수 역할을 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각 캠프는 당 선관위의 경고, 원팀 협약식, 토론 방식 등을 고려할 때 네거티브가 쉽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타 후보의 공세에는 물러나지 않고 대응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한 후보 측은 "우리는 네거티브를 하지 말자는 입장"이라면서도 "상대 후보들이 동의해주냐는 문제가 있다. 우리 생각만으로 흘러가지는 않을 것 같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또다른 후보 측도 "비방이나 인신 공격은 안할 계획"이라면서도 "공격에는 적극 맞설 수 밖에 없다"고 했다.

한편, 민주당은 이번 토론회를 당초 28일 오후 5시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도쿄(東京) 올림픽 축구 조별리그 경기와 일정이 겹쳐 흥행 부진이 우려되자 시간을 2시간 앞당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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