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법론 이견 있어도 모두 결집했으면"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3일 대선 경선 과정에서 불거진 당내 분란과 관련해 "당대표로서 지금까지 경선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있었던 모든 분란과 당내 다소 오해가 발생했던 지점에 대해서 겸허하게 국민과 당원께 진심을 담아서 사과 말씀을 올리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비록 방법론과 절차에 있어서 우리간의 다소 이견이 있다하더라도, 선관위가 출범한 이상 이런 이견보다는 대동소이한 우리의 정권교체를 향한 마음을 바탕으로 모두 결집했으면 좋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다시 한 번 지금까지의 혼란과 제 부족했던 점에 대해서 사과 말씀을 올리고, 앞으로도 공정한 경선 관리가 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또 정홍원 전 국무총리를 경선 선거관리위원장으로 선임했다. 이 대표는 "우리 당의 19대 국회의원 선거 공천관리위원장을 지내고, 박근혜 정부에서 총리를 역임하신 정홍원 전 국무총리께서 우리 당의 경선 선거관리위원장을 수락했다"고 밝혔다.

이어 "(정 전 총리는) 마지막으로 총선에서 과반승리 거둔 19대 총선에서 공관위원장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하셨던 이력이 있다"면서 "이번에 정홍원 전 총리께 우리 최고위 의결을 통해서 공정한 경선관리와 흥행을 위한 전권을 부여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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