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투데이
스포츠
[축구]이 악문 손흥민…2년 만에 A매치 '필드골' 터질까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21.09.07  11:49:23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 손홍민 선수

벤투호 '캡틴' 손흥민(29·토트넘)이 2년 만에 필드골 침묵을 깨기 위해 이를 악물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7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레바논과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2차전 홈 경기를 치른다.

지난 2일 이라크와 최종예선 1차전에서 득점 없이 0-0으로 비긴 한국은 첫 승이 절실하다.

최종예선 마수걸이 골을 위해선 한국 축구 최고 골잡이인 손흥민의 발끝이 터져야 한다.

손흥민은 이라크와 첫판에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뛰었지만, 상대 집중 견제에 막혀 골 사냥에 실패했다.

슛 기회가 없었던 건 아니지만, 토트넘에서 보여준 날카로운 결정력과는 분명 거리가 있었다.

공간이 열리면 가차 없이 슈팅을 때리던 토트넘의 손흥민과 달리 대표팀 유니폼을 입은 손흥민은 최대한 이타적인 플레이에 집중했다. 찬스가 생겨도 슛보단 좀 더 좋은 위치에 있는 동료에게 패스를 전달하려고 애썼다.

손흥민은 이에 대해 "저도 직접 해결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 그런데 슛할 수 있는 찬스가 많지 않았다. 밖에서 보는 것과 다를 수 있다"고 해명했다.

올해 6월 레바논과 2차예선에서 페널티킥으로 골 맛을 본 손흥민이지만, 필드골은 2019년 10월10일 스리랑카전 이후 2년 가까이 나오지 않았고 있다.

그 사이 코로나19 여파로 A매치가 많이 열리지 못하기도 했지만, A매치 8경기째 손흥민의 필드골이 없는 상황이다.

지난 2018년 벤투호 출범 후 손흥민은 A매치 22경기에 나서 4골 6도움을 올리고 있다. 4득점 중 2득점이 페널티킥이다. 필드골은 단 두 차례에 불과하다.

벤투 감독은 이것이 손흥민 혼자의 문제가 아닌 팀원 전체가 풀어야 할 숙제라고 말했지만, 상대 집중견제가 커질수록 손흥민의 득점은 더 어려워지고 있다.

손흥민은 세계 최고 무대인 EPL에서도 손에 꼽히는 골잡이지만, 월드컵 아시아예선에선 그 유명세를 톡톡히 치르고 있다.

지난 이라크와 첫 경기에서도 손흥민이 공을 잡자 상대 선수 2~3명이 둘러싸 압박했다. 아무리 최고의 공격수라도 이런 집중 견제에서 자유로울 순 없다.

실제로 이라크 축구팬들은 경기 전 손흥민을 묶고 밟는 합성 사진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공유하며 노골적으로 '손흥민 죽이기'를 외치기도 했다.

손흥민도 이를 잘 알고 있다. 그는 "경기장에서 내가 준비가 안 돼 슈팅을 못 하는 경우도 있고, 수비수가 너무 많아서 패스할 때도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표팀에서) 슈팅 시도가 적은 건 나도 고쳐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나도 슈팅을 좋아하고 제일 자신 있는 부분이다. 조금 더 욕심을 내 볼 생각"이라고 했다.

레바논도 수비 축구에 매우 능한 팀이다. 지난 아랍에미리트(UAE)와의 1차전 원정도 상대 파상공세를 막아내며 0-0 무승부를 일궈냈다.

이번 한국전도 손흥민 봉쇄에 사활을 걸 가능성이 크다. 이미 지난 6월 페널티킥이지만, 손흥민에게 당한 경험이 있다. 어쩌면 이라크전보다 더 큰 견제에 시달릴 전망이다.

하지만 결국 손흥민이 터져야 벤투호의 승리 확률도 높아진다. 과연 손흥민은 2년 만에 필드골 침묵을 깰 수 있을까. 축구 팬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이메일무단수집거부청소년보호정책
충청북도 진천군 진천읍 중앙동 9길 14 대양 B/D 201호  |  대표전화 : 043-533-7405 |  팩스 : 043-537-5672
발행인 : 박병모  |  편집인 : 이인호  |  등록번호: 충북아00092  |  등록연월일 : 2012.12.13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병모
Copyright © 2013 매일투데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meiltoda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