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유글로벌과 키모루가 14일 충북 제천시청에서 제3산업단지 입주를 위한 투자협약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키모루 박진범 대표, 배동만 제천시의장, 지유글로벌 이주봉 대표, 이상천 제천시장.

건축 외장재를 제조하는 지유글로벌㈜과 ㈜키모루가 충북 제천 제3 산업단지에 신공장을 짓기로 했다.

제천시와 두 회사는 14일 제천시청에서 총 20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하고 원활한 신공장 건축 사업 추진을 위한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

지난해 제천 양화테크노파크에 입주한 지유글로벌은 국내 최대 비정형 건축 외장재(GFRC·UHPC) 제조 업체다. 최근 북미 지역 업체와 1000만 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을 하기도 했다고 시는 전했다.

지유글로벌은 비정형 건축외장재 수요 급증에 대비해 제3 산단 1만3604㎡ 부지에 5680㎡ 규모 제2 공장을 신설하기로 했다. 투자액은 150억원이다.

지유글로벌의 파트너 기업인 키모루는 정형 건축 외장재 생산을 위한 모형 틀과 전시용 모형 제조 전문업체다.사업 확장 방침에 따라 50억원을 들여 제3 산단 내 8937㎡ 부지에 2640㎡ 규모의 공장을 신설하기로 했다.

이날 투자협약식에서 이상천 제천시장은 "두 기업이 제천에서 국내를 넘어 글로벌 기업으로 발전하길 기원한다"면서 "시의 쉼 없는 투자유치로 제3 산단 100% 분양은 조만간 현실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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