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오송컨벤션센터 조감도.

중부권 최대 전시·컨벤션 시설로 떠오를 오송컨벤션센터(충북 청주전시관)이 15일 첫 삽을 뜬다.

충북의 랜드마크를 만들기 위해 기본계획을 수립한 지 6년 만이다.

오송컨벤션센터는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만수리 275-5일원에 부지면적 20만5711㎡, 건축 연면적 3만9275㎡,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지어진다.

오송 바이오산업 의미를 담은 '씨앗'을 형상화해 2023년 12월까지 준공된다. 국비 290억원, 도비·시비 각 650억원 등 총 2088억원이 투입된다.

시공사는 ㈜대우건설이다.

센터는 3분할을 할 수 있는 1만32㎡ 규모의 전시실과 국제회의·학술대회가 가능한 9개 회의시설을 갖춘다. 전시실은 국내 여섯 번째 규모이며, 9개 회의실의 총 좌석은 3393석이다.

건물 주변에는 상업시설과 근린생활시설 등이 들어선다.

준공 후엔 생산유발 4783억원, 부가가치유발 1600억원, 고용창출 3285명의 경제 효과가 예상된다.

오송 1·2산업단지의 바이오 생산 인프라와 연계한 MICE 산업 육성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MICE 산업은 회의(Meeting), 포상관광(Incentives), 컨벤션(Convention), 전시(Exhibition)를 의미하는 복합 전시산업이다. '비즈니스 관광(BT)'이라고도 불린다.

시 관계자는 "지역전략산업을 견인하고, 지역특화 콘텐츠를 개발·전시하는 컨벤션센터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2024년 개관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기공식에는 이시종 충북지사와 한범덕 청주시장, 도종환·변재일·이장섭 국회의원,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등 3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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