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딤돌봉사회 회원들이 사랑의 고구마을 수확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북 진천 디딤돌봉사회는 추석을 맞아 관내 거주 북한이탈주민들과 정을 나누기 위해 17일까지 추석선물꾸러미를 전달한다.

이에 앞서 디딤돌봉사회 회원들과 가족, 북한이탈주민 등 30여명은 지난 11일 이월 사곡리 소재 450평 휴경지에서 지난 6월부터 경작한 고구마 4000kg을 수확하는 ‘이웃사촌! 꿀고구마 수확 행사'를 실시했다.

디딤돌봉사회가 북한이탈주민들에게 전달할 추석선물꾸러미는 직접 수확한 고구마 10kg과 진천군사회복지협의회에서 지원한 휴대용공기청정기, 마스크, 섬유유연제 등 5가지 생필품 등으로 꾸려졌다.

김학성 회장은 “우리 손으로 직접 가꾸고 생산한 고구마를 북한이탈주민들과 함께 수확해 전달할 수 있어 기쁘고 의미가 크다”며 “수확의 기쁨과 함께 다양한 생필품들이 추석을 맞아 외로운 북한이탈주민들에게도 의미 있는 선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디딤돌봉사회는 진천지역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순수모임으로 북한이탈주민과 회원을 1대1 매칭해 멘토링을 진행하고 의료, 경제, 문화, 행정 등 생활편의를 돕고 있다.

저작권자 © 매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