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최진혁.

배우 최진혁(35·김태호)이 코로나19 시국에 불법으로 영업한 유흥주점에 머물다 경찰에 적발됐다.

최진혁 소속사 지트리 크리에이티브는 8일 "지난 6일 최진혁은 지인과 함께 자리를 하는 중, 방역 수칙을 위반했다"고 인정했다.

지트리는 "코로나19로 모두가 고통받는 엄중한 상황 임에도 심려끼쳐 드려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최진혁은 지인이 밤 10시까지 운영할 수 있는 곳이라고 안내한 술집이 불법으로 운영되고 있는 곳인지 미처 알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밤 10시 전까지 자리를 하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오해했다"는 얘기다.

또 코로나19 상황이라, 오후 10시 전에도 자신이 술자리하는 것을 외부에 보이는 것 자체가 조심스러워 조용히 대화할 곳을 찾다가 지인이 추천한 곳을 가게 됐다는 해명이다.

하지만 최진혁이 방문한 술집은 사회적거리두기 단계에서 운영되면 안되는 곳이었다. 최진혁이 적발된 시간이 오후 10시 전인 오후 8시20분이었음에도 문제가 된 이유다.

이에 따라 최진혁은 모든 활동을 중단하고 자숙하기로 했다.

지트리 관계자는 "방역 수칙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안일하게 생각한 무지함과 잘못된 행동이 정말 부끄럽고 변명의 여지가 없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고개 숙여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 깊이 반성하며 다시는 이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유념하고 소속사로서 항상 소속 연예인들의 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최진혁은 지난 6일 서울 삼성동에 위치한 유흥주점에서 머물다 감염병 예방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최진혁은 지난 2006년 KBS '서바이벌 스타오디션'을 통해 데뷔했다. 드라마 '구가의 서' '오만과 편견' '터널' '황후의 품격' '저스티스' '좀비탐정' 등에 출연 중이었다. SBS TV 예능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 중이었으나, 곧 하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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