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안심귀갓길 조성으로 여성친화도시 기반 구축

▲ 괴산군이 여성들이 안심하고 귀가 할 수 있도록 비상벨를 설치했다.

충북 괴산군은 안전한 귀갓길을 위해 범죄예방 설계기법(셉테드(CPTED))을 적용한 여성안심귀갓길을 조성했다고 25일 밝혔다.

‘여성친화도시’ 기반 구축을 위해 조성된 여성안심귀갓길은 읍내로5길 일원으로 천주교회부터 서부다세대 빌라까지 233m 구간이다.

조성과정에 괴산경찰서와 군민참여단이 함께 참여해 합동 모니터링을 진행하는 등 더욱 안전한 거리를 만들고자 노력했다.

안전한 거리를 위해 어두운 골목이나 가로등이 비추지 않는 곳을 환하게 밝혀주는 솔라안심등과 길을 따라 솔라표지병을 설치했으며, 골목입구에는 안심반사경을 설치해 골목에 들어설 때에도 안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또한 주민들이 위험에 노출된 순간에 쉽게 비상벨을 찾을 수 있도록 비상벨 안내판을 설치하며 길을 좀 더 환하고 안전하도록 설계했다.

괴산경찰서는 여성 등 사회적 약자의 안전한 귀가환경을 위해 해당지역 내 지역안전순찰 및 범죄예방활동 강화하고 여성안심귀갓길 담당 경찰관을 지정한다.

구역 내 범죄 발생, 주민여론 등 주기적으로 분석해 군민이 범죄로부터 안전하고 편리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괴산군과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군은 군민 모두가 안심하고 귀가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향후 안심귀갓길 조성을 확대할 예정이다.

한편 괴산군은 지난해 12월 여성친화도시로 지정과 함께 2025년까지 1단계의 여성친화도시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군은 정책자문 젠더전문가를 위촉하고 군민참여단과 여성친화대학을 운영하고 있으며, ▲양성평등 전문강사단 양성 교육 ▲여성이 신나는 굿잡 프로젝트 ▲여성 취업 발디딤 교육 ▲‘아빠와 함께하는 쿠킹클래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여성친화마을 만들기 ▲여성 소통공간 조성 ▲여성친화기업 환경개선 지원 ▲안심스크린 설치 ▲스마트 호신용품 지원 등을 진행하며 여성친화도시 기반 구축을 위해 힘쓰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여성안심귀갓길 조성을 통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기를 환경이 되길 기대하며 앞으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이어가겠다”며 “모두가 평등한 괴산을 만들기 위해 여성친화도시 기반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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