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기여자 정착지원금 5500여만원 법무부에 전달

▲ 강성국 법무부 차관이 송기섭 진천군수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있다.(왼쪽)  군 관계자들이 접수된 기부금를 법무부 관계자에게 전달하고 있다. (오른쪽)

강성국 법무부 차관이 25일 충북 진천군청을 방문해 아프간 특별기여자들을 넓은 마음으로 품은 진천군민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갑작스럽게 진행된 특별기여자들의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수용에 당혹스러운 마음을 뒤로 하고 따뜻한 인류애를 발휘한 충북혁신도시 주민들을 비롯 진천군민을 위로하기 위해서다.

이날 행사에서는 그 간 군을 통해 접수된 기부금 5548만1000원을 아프간 특별기여자들이 진천을 떠나기 전 정착지원금으로 법무부에 전달하는 시간도 함께 마련됐다.

정착지원금은 생사의 기로에서 아픔을 겪은 아프간 특별기여자들을 위로하고 인도적 차원의 온정을 나누고자 각계각지에서 답지된 성금으로 마련됐으며 대한적십자사 충북지사를 통해 지원될 예정이다.

기부금은 ▲의정부시청 ▲(사)충북어린이집연합회 ▲석관동 통장협의회 ▲기독교대한감리회 ▲케렌시아교회 ▲까리타스수녀회 ▲오성교회 ▲반석위에세운교회 등 15개 기관‧단체에서 정성을 모았다.

특히 대한민국 국민들의 ‘돈쭐’ 성원을 받은 진천몰 입점업체와 이슬람 국가에서 겪었던 아픔을 포용으로 감싼 진천중앙교회, 자발적 모금행사를 진행한 진천군청 직원들을 포함해 진천군기독교연합회, 신척산단 기업체협의회, 자유총연맹 진천군지회, 진천군 여성단체협의회 등이 함께 했다.

이밖에도 개인, 기업 등 각계각층에서 여성용품, 어린이 장난감, 과일, 홍차 등 6000여만 원의 물품들을 보내왔다.

기부 물품들은 법무부 관계자들과의 사전 협의를 통해 특별기여자들이 필요로 하는 물품들로 구성해 전달을 마쳤다.

송기섭 진천군수는 “높은 시민의식을 보여주신 충북혁신도시 주민을 비롯한 진천군민과 이에 온정의 마음을 보여주신 기부자 분들의 마음에 감사드린다”며 “많은 분들의 응원의 마음을 받아 진천군을 떠나는 아프간 특별기여자분들의 미래에 좋은 일들만 가득하길 기원하겠다” 고 말했다.

 

  한편 충북혁신도시 내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서 적응 교육을 받고 있는 특별기여자들과 그 가족들은 곧 전남 여수 해양경찰교육원으로 이동해 내년 2월까지 추가 교육을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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