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관 드러낸 제천시민문화타워

29명의 목숨을 앗아간 충북 제천스포츠센터 터가 시민문화타워로 변신했다.

25일 제천시에 따르면 스포츠센터 건물을 헌 뒤 그 자리에 신축 중인 시민문화타워가 최근 외벽 공정을 완료하고 가림막과 비계를 철거했다.

시가 국비 등 70억원을 들여 지난해 6월 착공한 시민문화타워는 지상 1층 지상 4층 연면적 2570㎡ 규모다. 이날 현재 내외부 마감 공사가 한창이다.

시민문화타워는 주민광장, 다 함께 돌봄센터, 문화교실, 커뮤니티공간, 도서관, 옥상정원 등 문화와 여가를 아우르는 다양한 공간으로 구성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화재참사의 아픔을 치유하고, 희망과 활력의 공간으로 재탄생하기 바라는 시민 염원이 담긴 시설"이라면서 "주변 상권 활성화에서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7년 12월21일 스포츠센터 지상 1층 주차장 천장에서 발화한 불로 2층 목욕탕에 있던 여성 18명이 숨지는 등 건물 안에 있던 29명이 목숨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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