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와 통일부가 주최하고 한국교육개발원, 통일연구원, 유네스코 아시아태평양 국제이해교육원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평화·통일교육 국제학술포럼'이 25일 오후 1시 30분부터 온라인(YouTube) 생중계 된다.

‘갈등과 분쟁을 겪는 국가들의 평화교육(Peace education in conflict-affected countries)’을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포럼은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갈등과 분쟁을 겪는 이스라엘, 사이프러스, 북아일랜드의 평화학자들이 참여하여 평화교육의 맥락에서 각국의 갈등 상황을 분석하고 그 갈등을 극복하기 위한 평화교육의 사례를 발표한다. 

이어서 일선학교, 대학, 연구기관, 시민단체에 소속된 전문가들이 다양한 관점에서 의견을 나누는 토론 시간이 준비되어있다.

이번 포럼을 통해 한반도의 고착화되고 일상화된 분단 상황과 그로 인해 발생하는 다양한 갈등에 대해 반성적으로 고찰하고, 앞으로 한반도에서 평화로운 남북의 공존을 준비하고 나아가 남북통일에 대비하는 평화·통일교육에 대한 다양한 시사점과 통찰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고착화된 갈등사회가 직면하고 있는 평화교육의 도전’을 주제로 이스라엘의 다니엘 바탈(Daniel Bar-Tal) 텔 아비브대학 교수가 발표하며, 이에 대해 박주화 통일연구원 연구위원, 김병연 양재고등학교 교사, 문아영 피스모모 대표가 토론자로 참여할 예정이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갈등과 분쟁 상황에서의 평화교육: 사이프러스와 한국 사례’를 주제로, 미칼리노스 젬빌라스(Michalinos Zembylas) 사이프러스 개방대학 교수가 ‘갈등과 분쟁을 겪는 사회에서 평화교육이 가지는 정서적, 정치적, 교육학적 복잡성: 사이프러스 사례를 통한 통찰’이라는 제목으로 발표하고, 이어서 이인정 국립통일교육원 교수가 ‘한반도 분단과 평화-통일교육’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발표에 이어 케빈 케스터(Kevin Kester) 서울대학교 교수와 김희정 한국교육개발원 연구원이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세 번째 세션에서는 ‘세계시민교육 관점에서의 북아일랜드와 한국의 평화교육’을 주제로 북아일랜드의 앨런 스미스(Alan Smith) 얼스터대학 교수가 ‘세계시민교육의 관점에서 본 북아일랜드의 평화교육’에 대해, 윤철기 서울교육대학교 교수가 ‘세계시민교육의 관점에서 본 한국의 평화교육’에 대해 발표하고, 이어서 이동기 강원대학교 교수, 정진화 (사)평화마을짓자 이사장이 토론을 할 예정이다.

'평화·통일교육 국제학술포럼'은 현장 교원, 교육전문직, 평화통일교육 전문가 등 평화·통일교육에 관심 있는 모든 사람들이 참여 가능하며, 한국어와 영어로 동시통역이 지원된다. 

포럼의 자료집은 교육부 평화·통일교육 누리집 통통평화학교(http://tongil.moe.go.kr) 연수자료 게시판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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