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사자휘호 '사석위호'…내년 본예산안 2533억원 제출

 

▲홍성열 증평군수가 25일 개회한 171회 증평군의회 정례회에서 내년도 예산안 제출과 관련한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홍성열 충북 증평군수는 25일 "지역의 성장 기반으로 4단계 지역균형발전 전략사업을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홍 군수는 이날 개회한 171회 증평군의회 정례회 1차 본회의 시정연설에서 내년도 예산안 제출과 관련한 군정 운영 방향을 이같이 제시했다.

홍 군수는 "새로운 정부와 민선 6기가 출범하는 내년은 호랑이의 날카로운 눈처럼 기회를 엿보고 호랑이의 걸음처럼 당당하게 나가는 호시탐탐(虎視耽耽), 호보당당(虎步堂堂)의 한 해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의 성장 기반이 될 4단계 지역균형발전 전략사업인 산업-문화-기술 혁신 플랫폼 구축사업을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증평군은 국토교통부의 도시재생 뉴딜 공모사업 선정으로 142억원을 들여 구도심 윗장뜰 지역을 개선하고 창동리 도시재생 인정사업과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으로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기로 했다.

증평읍 연탄~산업단지 간 도시계획도로, 화성~신통 간 도로, 종합운동장 진입도로 역할을 할 충북선 철도 과선교 사업 등도 추진한다.

생활SOC 복합화 시설인 가족센터와 청소년문화의집 개관으로 가족과 청소년 친화형 환경을 조성한다.

종합운동장과 생활야구장 건립, 국궁장 개·보수로 체육 인프라도 확대할 계획이다.

홍 군수는 "어떤 일이든 집중하고 성심을 다하면 모든 일을 이룰 수 있다는 사석위호(射石爲虎)의 자세로 '행복 최고 안전 최고 살기 좋은 증평 건설'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군은 내년도 본예산안으로 2533억원(일반회계 2354억원, 특별회계 179억원)을 군의회에 제출했다. 올해 본예산(2430억원)보다 103억원(4.25%)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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