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괴산 성불산 치유의 숲 산림치유센터.

충북 괴산군은 26일 괴산읍 '성불산 치유의 숲'을 준공·개장했다.

성불산 치유의 숲은 50억원을 들여 산림치유센터 1동, 치유숲길, 치유정원 등이 조성됐다.

산림치유센터는 지하 1층, 지상 1층, 전체 건축면적 712.48㎡ 규모다.

이곳에는 건강측정실, 치유체험실, 식이실, 관리실, 휴게실, 주차장 등의 시설이 들어섰다.

군은 산림치유센터 시설에서 스트레스 관리를 위한 신체검사, 스트레스 지수 확인,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치유숲길에는 보행약자들의 산책을 돕는 무장애 데크길(660m), 일반숲길 코스(570m) 등 2개의 코스와 함께 명상쉼터, 전망대 등이 조성돼 방문객들이 숲길을 걸으며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도록 했다.

섬분꽃나무, 수국, 구절초 등 아름다운 꽃과 향기 그윽한 치유정원도 조성했다.

올해 녹색자금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무장애나눔길에는 16억3000만원을 들여 2㎞ 구간을 추가했다.

군은 치유의 숲-미선향테마파크-생태공원으로 이어지는 데크길을 연결할 계획이다.

군은 지난달과 이달 두 달간 시범운영하고 다음 달까지 체험객 의견을 수렴해 보완한 뒤 내년 3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성불산 산림휴양단지와 연계해 다양한 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숲에 존재하는 향기·경관·소리 등을 활용해 방문객들이 지친 몸과 마음의 안정을 찾는 힐링 공간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준공식에는 이차영 괴산군수, 신동운 괴산군의회의장, 신원섭 한국산림치유포럼 회장, 김종연 국립산림치유원장 등이 참석했다.
 

저작권자 © 매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