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천군의회 의원들이 쌀 광잉공급 예상물량에 대한 시장격리 조치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북 진천군의회는 9일 쌀값 안정을 위한 쌀 과잉공급 예상물량에 대한 시장격리 조치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날 성명서 발표는 쌀 수요와 공급의 불균형 속에서, 풍년임에도 불구하고 쌀 생산 인건비와 생산비 등의 지속적인 상승으로 인해 날로 시름이 깊어지는 쌀 농가 보호를 위한 조치이며, 올해 공급과잉 쌀 물량에 대한 시장격리 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한편,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올해 쌀 생산량은 지난해 대비 10.7% 증가했고, 쌀값은 지난 8월부터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면서 농민들의 분노가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군 의회는 성명서를 통해 정부가 규정한 ‘양곡수급안정대책 수립·시행 규정’에 따라 수확기 쌀값 안정을 위한 시장격리제도가 제대로 시행되지 않고 있는 실태를 규탄하고, 국가 식량안보인 쌀값 안정을 위해 보다 근본적이고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김성우 의장은 “우리의 수천 년 먹거리 산업인 쌀 농업이 힘을 잃어가고 있다” 며 "정부의 양곡관리법과 시행 규정에 따른 쌀 생산 과잉물량을 시장에서 격리하여 쌀값 안정과 쌀 생산농가를 보호해 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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