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부정평가'는 3주 연속 하락세 보여

▲ 한국갤럽은 12월 2주차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를 조사한 결과 38%가 긍정 평가를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부정 평가는 55%이다.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 평가가 지난주와 동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코로나19 대처'에 대한 긍정 평가는 지난주보다 다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코로나19 확산세가 증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10일 한국갤럽이 발표한 12월2주차(12월7~9일) 문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 조사에 따르면, 긍정평가는 지난주와 동일한 38%로 집계됐다. 부정 평가도 55%로 지난주와 동일했으며, '어느 쪽도 아니다'는 응답은 3%, '모름·응답거절'은 5%였다.

문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 평가자들은 '코로나19 대처'(23%)를 가장 높게 평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이번주 코로나19 대처 평가는 지난주에 비해 5%포인트 떨어졌다.

이어 '외교·국제 관계'(19%), '전반적으로 잘한다',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이상 5%), '복지 확대'(4%), '경제 정책', '북한 관계', '국민 입장을 생각한다', '전 정권보다 낫다'(이상 3%) 순이었다.

직무수행 부정평가자들은 '부동산 정책'(34%)을 가장 많이 지적했다. 부동산 정책 부정평가는 42%(11월4주차)→35%(12월1주차)→34%(12월2주차)로 3주 연속 지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어 '코로나19 대처 미흡'(11%), '전반적으로 부족하다'(5%), '공정하지 못함·내로남불'(4%), '북한 관계', '독단적·일방적·편파적', '리더십 부족·무능하다'(이상 3%) 순이었다.

연령별 대통령 직무수행 긍·부정률은 ▲18~29세(20대) 긍정 31%·부정 55% ▲30대 38%·52% ▲40대 52%·42% ▲50대 46%·52% ▲60대 이상 28%·65%였다.

지지하는 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77%가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국민의힘 지지층은 92%가 부정평가 했으며, 무당층에서도 부정률(53%)이 긍정률(27%)을 앞섰다.

정치적 성향별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진보층에서 73%, 중도층에서 36%, 보수층에서 16%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표본을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6%,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한국갤럽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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