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송전(91세) 참전용사, 6.25 참전 71년 만에 무공훈장 받아

▲ 6.25참전유공자 화랑무공훈장 전수

6.25 전쟁에 참전한 용사에게 전달되는 무공훈장이 71년 만에 주인에게 돌아갔다.

충주시는 6.25 전쟁 참전해 공을 세운 한송전(91세) 참전용사에게 71년 만에 화랑무공훈장을 전수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훈장 전수식에는 국방부장관을 대신해 조길형 충주시장이 무공 훈장증과 기념패를 전하고 국가를 위한 숭고한 희생에 대해 감사를 표했다.

무공훈장은 국방부와 육군본부에서 2019년부터 추진 중인 6.25 전쟁 무공훈장 찾아주기 사업의 일환으로 수여됐으며, 6.25 전쟁 당시 무공훈장을 받기로 했으나 아직 받지 못한 호국 영웅과 그 가족의 헌신을 잊지 않고 기억하기 위한 목적이다.

한송전 참전용사는 6.25 전쟁 당시 제5보병사단 소속으로 참전해 전공을 세워 화랑무공훈장 수여가 결정됐으나, 당시 긴박한 전장 상황으로 인해 실물 훈장과 증서를 받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한송전 참전 용사에게 71년 만인 지금이라도 무공훈장을 전해드릴 수 있어서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국가유공자분들에 대한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고 예우에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화랑무공훈장은 6.25 전쟁에서 헌신·분투하고 보통 이상의 능력을 발휘해 전과를 올린 이에게 수여하는 훈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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