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충주쌀 브랜드 가치를 높일 전략품종 선정 노력

▲ 쌀 품종별 식미평가회

충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정진영)가 지역에서 생산되는 벼 품종 개량을 위한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충주시농업기술센터는 지난 16일 개최한 국내 육성 벼 품종 설명회 및 식미평가회에서 나온 의견을 종합한 결과 국내 육성 품종 육성에 대한 합의된 의견이 도출됐다고 28일 밝혔다.

국내육성 벼 품종 설명회 및 식미평가회에는 쌀전업농회, 생활개선회, 충북도농업기술원 및 농산사업소와 충주시 농업부서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평가회에서는 국내에서 육종된 벼의 품종별 특성 설명, 식미 평가, 지역전략 품종의 선발 방향 등에 대해 심도 있는 토론 및 평가가 진행됐다.

충주지역에 재배 적응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된 품종으로는 △안찬미 △참드림 △새일품 △청품 등 국내 육성 품종 4종과 외래품종 1종(추청)이 선정됐다.

또한, 종합 평가 결과 국내 개발 품종인 청품이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새일품, 알찬미, 참드림 등의 품종이 뒤를 이었다.

이를 통해 기존 충주지역의 주 재배품종이었던 추청에 비해 국내개발 품종의 재배가능성과 상품성이 뛰어나다는 결론이 도출됐다.

센터는 평가회 결과를 토대로 농업인의 품종 선호도를 파악하고, 향후 시가 주력 육성할 벼 우수품종을 선택하는 데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센터 관계자는 “이번 식미평가회를 통해 고품질 국내육성 신품종을 선발·정착시키고, 공공비축미 선정과 RPC 유통에도 반영해 충주에 적합한 벼 품종 보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쌀산업의 경쟁력 향상과 종자주권 강화를 위해 2025년까지 국내에서 재배되는 외래 벼 품종 재배면적 축소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추청벼 등 일본 품종 종자의 보급종 공급을 줄여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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