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옥천군의회 본회의장 모습

충북 옥천군의회가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 시행에 맞춰 인사권 독립을 위한 첫걸음을 뗐다.

군 의회는 14일 간담회실에서 옥천군의회 인사위원회 위원 위촉식을 했다.

지방자치법 전부개정과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으로 소속 직원의 임용권자는 지방의회 의장으로 변경됐다.

군 의회 직원의 임면·승진·징계 등 인사행정 심의와 인사정책 자문을 관장하는 의회 소속 인사위원회가 법령의 규정에 따라 구성된 것이다.

군 의회는 인사행정에 학식, 경험이 풍부한 인사위원을 위촉하려고 지난해 12월 공고를 냈다.

당연직 1명(의회 사무과장), 민간인 위촉직 6명(교수 2명, 퇴직 공무원 2명, 변호사 1명, 전직 지역사회단체장 1명 등)으로 ‘옥천군의회 인사위원회’를 구성했다.

인사위는 위촉장 수여, 옥천군의회 인사운영 기본계획, 지방공무원 충원계획을 심의·의결한다.

지방의회 의원의 전문성을 강화하려고 개정된 지방자치법이 규정한 ‘정책지원 전문인력’을 의원 정수의 2분의 1 범위인 4명 뽑는다. 오는 2023년까지 연차적으로 충원할 계획이다.

임만재 의장은 "지방분권 강화와 풀뿌리 민주주의 확산으로 지방의회의 역할과 기능은 중요해지고 있다"며 "의회 소속 공무원의 역량과 적성에 부합한 공정하고 합리적인 인사 운영이 정착하도록 인사위원회에 부여된 기능과 역할 확립에 힘쓰겠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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