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기섭 진천군수(가운데)가 관내 농산물유통지원센터를 방문하고 있다.

충북 진천군이 무상급식 사업에 순수 군비 편성을 확대해 학교급식의 수준을 향상시킨다.

21일 군에 따르면 지난 2020년 조성한 농산물유통지원센터를 통해 지역 우수 친환경 농‧축산물을 학교급식으로 제공해 왔다.

군은 그간 무상급식 식품비로 지원해 왔던 것과 별개로 군비 8억 7천만 원을 추가 편성해 지역 친환경 농‧축산물을 확대 지원하기로 했다.

또한 지난해 학교급식 관계자 간담회에서 건의된 사항을 적극 수렴해 기존의 보조금 지원방식에서 농산물유통지원센터를 통한 현물지원 방식으로 친환경 쌀, 잡곡, 축산물을 관내 학교에 직접 공급하기로 했다.

지원대상은 관내 유치원을 포함한 초‧중‧고 46개교의 학생 1만975여명이며 주요내용으로는 ▲학교급식 현물지원(축산물) 5억원 ▲친환경 쌀 차액지원 1억 5000만원 ▲친환경 잡곡 지원 1억 2000만원 등으로 전년도 4억 2000만원 대비 107% 증가된 예산을 편성했다.  

특히 지난해 학교급식에서 만족도가 높았던 친환경 축산물 식재료에 대해 당초 1억 5천만 원에서 3억 5000만 원을 증액한 5억 원으로 편성해 성장기 학생들의 균형 있는 성장발달을 돕고 학교 급식의 질을 한 단계 높인다는 계획이다.

강상훈 축산유통과장은 “학교급식의 폭넓은 지원으로 급식의 질과 양을 모두 만족시키고 지역 친환경 농축산물의 소비도 촉진시켜 지역 내 상생발전의 계기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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