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26일 최진석 국민의당 상임선대위원장이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을 지지하는 국민을 싸잡아 비하했다며 "양당의 대안이 소위 국개론(국민 개XX론)인가. 당장 사퇴하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3등 후보가 양비론만 갖고 선거를 치르다 보니 그 후보 선대위원장도 타 후보 지지자에게까지 양비론과 싸잡아 비난을 한다"며 이같이 적었다.
앞서 최 위원장은 이날 오전 입장문을 통해 안철수 후보가 '부민강국' 비전을 가졌다고 설명하면서 "(유권자들이) 뭘 근거로 지지 후보를 정하는지 알 길이 없고, 기껏 있는 기준이라야 정권교체 아니면 정권유지"라며 "권력에만 관심 있는 정치 지도자와 생각 없는 유권자들이 함께 그리는 웃지 못할 풍경"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BBS 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에서도 "양비론이나 정치적 언어로 일관해오신 안 후보가 정책과 비전이 주가 되는 TV 토론에서 큰 역할을 할 거라고 기대 안 한다"고 날을 세웠다.
- 기자명 박병모 기자
- 입력 2022.01.26 12:08
- 수정 2022.01.26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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