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혁신도시 주변 산업단지의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음성 본성지구 도시개발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충북도는 지난 27일 2022년 제1회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이 사업의 지구지정 및 개발계획안을 '조건부 수용'으로 의결했다고 28일 밝혔다.
도시계획위는 주민 편의를 위해 녹화·경관 개선, 교통처리계획 일부 보완 등을 조건으로 부여했다.
이에 공익 증진을 위해 개발구역과 접한 지방도 533호선(신돈∼쌍정)을 2차로에서 4차로로 확장하는 등 기반시설 비율을 53.6%로 높였다. 임대주택 비율은 30%이다.
도시계획위원회 조건 사항이 이행되면 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 승인, 실시계획 인가 등 행정절차를 거쳐 올해 말 첫 삽을 뜨게 된다.
음성 본성지구는 오는 2025년까지 447억원을 투입, 맹동면 본성리 일원에 10만8558㎡ 규모로 조성된다. 공동주택용지(1700가구)와 공원, 녹지, 주차장, 도로 등이 들어선다.
충북도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산업단지 개발에 따른 정주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추진한다"며 "근로자들이 기업이 있는 곳에 거주·정착하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기자명 박병모 기자
- 입력 2022.01.28 11:35
- 수정 2022.01.28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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