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동군 관계자들이 산불종합상황실에서 산불 감시를 하고 있다.

충북 영동군은 오는 29일부터 5월15일까지 산불방지비상체계에 돌입한다고 28일 밝혔다.

올해 봄 날씨는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맑고 건조한 날이 많고,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됐다. 산행인구 증가로 산불위험이 매우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군은 산불종합상황실과 극 읍·면에 총 12개의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설치하고 산불전문진화대와 산불감시원 운영, 산불 모니터링 등 종합적인 산불대책을 추진한다.

또 92명의 산불 전문 진화대를 편성하고, 진화차 등 장비 4000개를 확보, 초동진화 태세를 갖췄다.

이 기간 산림과 직원 24명은 5개 조로 팀을 구성해 주중 비상 근무에 나서며 근무 시간 이후에는 군 당직실과 연계해 야간 산불에 대비한다.

27개의 감시 카메라를 2명의 감시원이 상시 모니터링하며 관내 주요지점 11곳에 초소를 운영해 산불감시를 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영동군은 산림지역이 78%를 차지할 정도로 대부분이 산으로 둘러싸여 있고, 그만큼 많은 산림자원을 가지고 있다"며 "군민의 관심과 협조를 지속 독려하며 산불예방과 군민 안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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