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무등산 등반 이어, 3~4일 전남 섬 지역 표밭갈이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일 광주 무등산에 올라 대선에서 호남 득표율 20% 이상을 달성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대선을 30여일 앞둔 가운데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무등산 등반에 이어, 전남 섬지역을 돌며 표밭갈이 나섰다.

여당 텃밭에 공을 들이고 있는 이 대표에게 호남 민심이 호응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3일 국민의힘 광주시당에 따르면 지난 1일 설날 무등산에 올랐던 이 대표는 이날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전남지역 섬 지역을 돈다.

첫날 이 대표는 오전 전남 신안군 압해 청년회관에서 주민들과 간담회를 갖고 미완의 흑산도 공항 추진상항도 점검한다.

이어 진도군 진도읍 쉬미항, 완도군 노화읍 신양진항, 완도 화흥포항을 잇따라 방문해 주민들을 만나 애로사항 등을 청취한다.

다음날인 4일에는 장흥·고흥지역을 방문한다. 고흥 나로도 주민과의 간담회에서는 대선 공약으로 고흥읍~나로우주센터 4차선 확장공사를 언급할 예정이다.

이 대표는 지난 1일 새벽 해돋이를 위해 광주 무등산 서석대에 올라 "이번 대선에서 우리 윤석열 후보가 20% 이상 득표해 많은 지지를 받아 이제 지역구도가 깨졌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번 다도해 행보는 `20%득표율 목표'를 밝힌 뒤 선언이 아닌 실천으로 보여주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특히 최근 여론조사결과 윤석열 후보 지지율이 광주보다 전남지역에서 낮은 것으로 나타나 이 대표의 행보에 주민들이 화답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달 25일 광주 화정동 아파트 신축공사장 붕괴사고 현장을 방문해 실종자 가족들을 위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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