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위기 속에서 우크라이나의 축구 영웅 안드리 솁첸코(46)가 "우크라이나는 내 조국"이라며 애국심을 고취하며 강한 단결을 강조했다.

솁첸코는 24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우크라이나는 내 조국이다. 항상 내 민족과 조국을 자랑스럽게 여겼다"고 썼다.

그러면서 "지난 30년 동안 어려운 시기를 이겨내며 국가를 형성했다. 자유를 사랑하는 나라. 우리의 가장 중요한 자산"이라고 보탰다.

배경은 우크라이나 지도와 국기를 겹친 이미지를 활용했다. 솁첸코는 "모두 힘든 시기다. 단결해야 한다. 단결하면 승리할 것"이라며 "우크라이나에 영광을"이라고도 했다.

솁첸코는 현역 시절 AC밀란(이탈리아), 첼시(잉글랜드) 등에서 활약한 최정상급 공격수다. A매치 111경기에서 48골을 터뜨렸다.

우크라이나 축구의 상징으로 2004년에는 발롱도르를 수상하기도 했다.

2012년 은퇴한 솁첸코는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우크라이나 대표팀 감독을 맡았다. 지난해 11월 제노아(이탈리아)의 지휘봉을 잡았지만 두 달 만인 지난달 성적 부진으로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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