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마선언하는 국민의힘 권혁중 전 부이사관

국민의힘 권혁중(63) 전 문체부 부이사관이 충북 충주시장 선거 재도전을 선언했다.

권 전 부이사관은 24일 충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문체부에서 얻은 다양한 실사구시형 경험을 토대로 충주를 전국 제1 문화관광도시, 경제도시로 만들겠다"면서 지방선거 출마를 공식화했다.

그는 "주민 섬김과 소통에 가장 큰 가치를 두고 시장 선거를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한 뒤 "충주시민의 행복을 위한 역량 있는 영업사원이 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특히 권 전 부이사관은 국내 최대 영화 드라마 종합세트장 조성을 자신의 제1호 공약으로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관광진흥법에 따른 관광단지 형태로 추진할 종합세트장은 100만평 규모로 민자 1조원을 투입한다"고 소개하면서 "관광단지 내 식당, 호텔 등에서는 충주시가 보증한 지역농산물만 사용하게 된다"고 말했다.

권 전 부이사관은 "종합세트장 조성 민간 투자업체와의 협의를 거쳐 조만간 구체적인 계획을 보고하겠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충주시 목행동에서 태어난 그는 서울시립대 재학 중 공직에 입문해 중앙박물관, 세종도서관 등에서 일했다. 2018년 지방선거 때 더불어민주당 경선에 참여했으나 낙천한 뒤 지난해 6월 당적을 옮겼다.

이날 현재 충주시장 선거 국민의힘 예비후보는 박창호(57) 전 충주경찰서장과 권 전 부이사관 등 2명이다. 이들은 조길형 현 시장과 공천장을 다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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