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 군사 훈련, 안보 협력과 차원 달라"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이 "새 정부에서는 한미일 간에 실질적이고 효과적으로 안보 협력을 이뤄낼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31일 "한미일 공동 군사 훈련은 한미일 안보 협력과는 차원이 다른 문제"라며 "공동 군사 훈련이라고 하면 안보 협력이 아닌 군사 훈련 단계이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는 차기 정부에서의 한미일 협력의 군사적 측면 강화 전망에 대한 설명으로 관측된다. 윤 당선인은 미국과의 포괄적 전략 동맹 강화를 표어로 한미 공조를 강조하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아울러 진영 대립 국면 속에서 안보 측면의 한일 관계 개선, 발전에도 무게를 두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앞서 윤 당선인 후보 시절 유사시 일본 자위대가 한반도에 개입할 수 있다는 취지 발언 관련 논란이 일기도 했다.

다만 김 대변인은 이날 한일 관계 개선에 대해 "대전제는 올바른 역사 인식"이라며 "그게 개선되지 않고서는 한일 관계의 안정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일들은 이뤄지기 힘들 것"이라며 기조를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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