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화가 김준권 화백이 오는 15일부터 5월 8일까지 예술의 전당 서울서예박물관에서 작품 전시회를 개최 한다.

 이번 전시는 김준권 화백이 지난 20여년간 백두대간을 답사하면서 우리 국토의 아름다움과 이웃의 삶의 공간을 동시대적 전형성을 포착한 채묵ㆍ수묵 유성목판화로 구성됐다.

남쪽 가파도 보리밭과 영암 월출산으로부터 백두대간을 따라 오르며 휴전선에 이르는 걸음의 서정이자, 요동ㆍ백두산ㆍ압록(두만)강에서 바라본 북녘 산천까지 아우른 대장정의 감성적 서사적 보고이기도 하다.

 전시 작품은 2020년부터 22년까지 제작하 채묵목판화‘산(山)의 노래’ 연작을 중심으로 2010년대 이후의 수묵목판화 대작, 2015년 이후 유성목판화 100여점을 구성했다.

 

 

 

채묵ㆍ수묵목판화는 화선지라는 재료적 특성상 안료를 흡수하는 수성이다. 즉 번지는 기법에 용이하다.

 이 작업은 원근법이나 명암법 등의 서구적 시방식보다 목판 평면의 속성을 최대한 수용한 질료적 효과(스며듦)으로 작가가 지향하는 관념적 산수 미감과 국토에 대한 애정을 추상적 이미지로 형상화 했다.

 김 화백은 ‘산수’인 채묵ㆍ수묵 목판화를 통해서 관념적 미의식과 동양적 평면조형의 방식을 유성목판화를 통해서는 현실주의적 정서를 담보하는 국토‘풍경’을 지향하고 있다.

 김준권 화백은 40여년간 목판화를 중심으로 작업을 하고 있는 작가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010-7192-5592)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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