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 오후 대구 수성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2 KBO리그 키움 허어로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5회초 1사 1,3루 상황에서 키움 이용규가 1타점 적시타를 친 뒤 환호하고 있다.

키움 히어로즈 캡틴 이용규가 통산 2000안타 달성을 눈앞에 뒀다.

15일 현재 이용규는 1995안타로 2000안타에 5개 차이로 다가섰다. 이르면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 주말 3연전에서 2000안타에 도달할 것으로 보인다.

LG 트윈스에서 데뷔한 이용규는 2004년 4월8일 잠실 현대전에서 개인 통산 첫 번째 안타를 만들었다.

2013년 4월5일 사직 롯데전에서 1000안타를, 2016년 8월7일 대전 NC전에서 1500안타를 기록하며 2000안타의 초석을 다졌다.

이용규는 KBO리그에서 뛴 17시즌 중 14시즌(2022시즌 제외)에서 100안타 이상 쳐내는 꾸준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2006시즌에는 안타 154개로 해당 부문 타이틀을 차지하기도 했다.

키움의 최고참인 이용규는 2000안타 이외에도 2500루타, 400도루 등 올 시즌 다양한 기록 달성에 도전한다.

KBO는 이용규가 2000안타를 달성할 경우 표창규정에 의거해 기념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앞서 2000안타는 총 14차례 나왔다. 양준혁이 2007년 6월9일 최초로 고지를 점령했고, 전준호가 2008년 9월11일 뒤를 이었다.

손아섭은 지난해 7월10일 삼성을 상대로 최연소(33세3개월22일), 최소경기(1632경기) 2000안타의 금자탑을 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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