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명 간 대통령실 비서관급 인선 발표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열린 전체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대통령실 초대 국정상황실장에 한오섭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이 유력한 것으로 4일 알려졌다.

당선인 측 관계자 등에 따르면 이르면 오는 5일 또는 6일 국정상황실장을 비롯한 대통령실 비서관급 후속 인선이 발표될 예정이다.

윤 당선인 측이 대통령실 슬림화 기조를 밝혀온 만큼 문재인 정부에서 부활시킨 국정상황실장 자리도 없어질 가능성이 점쳐졌으나, 국정의 안정적 관리 측면에서 국정상황실을 운영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윤 정부 초대 국정상황실장으로 유력하게 거론되는 한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은 대선 당시 캠프에서 윤 후보 메시지를 총괄했던 인물이다.

정무수석실 산하 정무비서관에는 홍지만 전 의원이 확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홍 전 의원은 제19대 국회에서 새누리당(현 국민의힘) 원내대변인 등을 지냈다. 

대통령실 대변인에 이어 부대변인에도 현직 언론인이 낙점됐다. 동아일보 이재명 기자가 부대변인을 맡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윤 당선인과 과거 검찰에서 인연이 있던 사람들도 유력하게 거론된다. 인사 수석을 대체하는 인사기획관에는 복두규 전 대검찰청 사무국장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민정수석의 일부 기능을 대신할 법무비서관에는 주진우 변호사가, 총무비서관에는 윤 당선인이 검찰총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검 운영지원과장을 지낸 윤재순 전 부천지청 사무국장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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