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은군민장학회가 인재 육성에 도움을 준 기탁자들을 기리기 위해 군청 본관 1층 로비에 기탁자들의 이름이 새겨진 '명예의 전당'을 설치했다.

충북 보은군민장학회가 인재 육성에 도움을 준 기탁자들을 기리기 위해 명예의 전당을 세웠다.

20일 군에 따르면 군청 본관 1층 로비에 기탁자들의 이름이 새겨진 '보은군민장학회 명예의 전당'을 설치했다.

앞으로 보은군민장학회는 매년 누적 금액을 확인해 기탁 금액이 누적 1000만원 이상인 자나 기업을 헌액 대상자로 선정할 계획이다.

현재 이성노 중앙자원(주) 대표, NH농협은행 보은군지부, 풀무원푸드앤컬처가 1억원 이상, 이숭인 인성피앤씨(주) 대표, 한국외식업중앙회 보은군지부가 5000만원 이상 기탁자로 등재됐다.

3000만원 이상 기탁자로는 조문수씨, 이명화씨, 보은군 산림조합 등 6명, 1000만원 이상은 오비맥주 청주지점 등 44명이다.

기탁한 현판은 1억원 이상 금색, 5000만원 이상 은색, 1000만원 이상 동색으로 제작했다.

보은군민장학회 관계자는 "장학사업에 이바지한 기탁자들의 뜻을 널리 알릴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보은군 인재양성을 위해 애정과 관심을 가져주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보은군민장학회는 매주 2~3건의 기탁이 이어지고 있다.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기업과 은행, 독지가들의 기탁이 이어져 지난 2020년 기탁금이 2억2000만원에 달했다.

지난해는 2억950만원이 모이는 등 12년간 총 23억 원의 장학금이 기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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