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체 입주, 인구증가로 지방세 증가, 당초예산 3000억원시대 유지

▲ 진천군 내년 예산 3198억원 편성
충북 진천군은 내년도 예산안을 올해 당초 예산보다 15억원(0.4%)이 감소한 3198억원 규모로 편성해 진천군의회에 제출했다.

진천군은 국ㆍ내외 어려운 재정여건과 내국세 결손에 따른 지방교부세 감소 등 세입 감소 예상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기업체 입주와 인구 증가로 인해 지방세가 대폭 증가해 예산규모가 전년도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분석했다.

세목별 세입규모는 ▲지방세 585억원 ▲세외수입 243억원 ▲지방교부세 885억원 ▲조정교부금 89억원 ▲보조금 1152억원 ▲보전수입 등 244억원이다.

주목할 사항은 전년도다 30% 증가한 주민참여예산 13억원을 반영해 주민이 참여하고 함께하는 재정운용의 기틀을 정착시키는 성과를 거둔 점이다.

회계별 예산안을 살펴보면 일반회계는 2712억원으로 올해보다 10억원(0.4%)이 증가했고 특별회계는 486억원으로 25억원(4.9%)이 감소한 규모다.

30억원 이상의 주요 사업은 ▲기초연금지급 168억원 ▲3단계 하수관거정비사업 79억원 ▲영유아보육료지원 56억원 ▲쌀소득보전직불제 49억원 ▲누리과정 보육료 42억원 ▲생계급여 40억원 ▲국공립영아전담시간연장 시설지원 30억원 등이다.

군 기획감사실 조장상 실장은 "내년도 예산은 꿈이 실현되는 문화교육도시 생거진천 건설을 위해 지역발전과 사회복지 분야에 초점을 맞춰 편성했다"며 "의회에서 예산안이 확정되면 예산이 낭비되거나 사장되지 않도록 예산집행에 철저를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이 제출한 예산안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다음달 본 회의에서 최종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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