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증평군 '증평삼가공명품화사업’이 농림수산식품부가 지원하는 2013년도 향토산업육성사업 대상사업으로 선정됐다.

향토산업육성사업은 농식품부 주관으로 3년간 30억원(국비 50%·지방비 및 자부담 50%)의 사업비를 들여 농어촌 향토자원을 1·2·3차 산업이 융·복합된 지역 전략사업으로 육성하는 사업이다.

증평군은 2011년 예비사업자로 선정됐고, 올해 중앙단위 전문가들의 현장평가 및 컨설팅 평가 등을 통과했으며, 2013년도 향토산업육성사업 신규사업 승인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증평군은 사업선정을 위해 농식품부 및 중앙단위 전문가들로 구성된 사업평가단 현장평가, 3차례의 컨설팅 및 사업지구 워크숍 등 통해 지속적으로 증평인삼의 경쟁력과 지역전략사업으로서의 발전 가능성을 강조해 왔다.

군은 ‘증평삼가공명품화사업’ 추진을 위해 증평군 농정과장을 사업단장으로 한 사업단을 구성하고 타지역 인삼제품과의 차별화된 제품을 개발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홍삼의 쓴맛 성분을 제거하는 연구개발 및 상용화를 추진하고, 국내 시장 뿐만 아니라 동남아 등 수출시장 진출을 위한 홍보마케팅, 지역의 중소 가공기업 육성을 위한 공동가공시설 구축 등의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증평인삼 가공 산업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동시에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증평군은 그동안 지역 인삼산업 발전 및 경쟁력 확보를 위해 2009년에는 특허청에 인삼류 부분 전국 최초로 증평인삼을 지리적표시단체표장 등록했고, 2011년에는 여성 및 젊은층 등 다양한 연령층의 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증평 선애삼 브랜드를 개발하기도 했다.

또한 증평군은 중부권 인삼 유통 중심지로서의 기능 확대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30억여원의 사업비를 투자하여 수삼 및 홍삼가공품을 취급하는 인삼상설전문판매장을 오는 2014년까지 준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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