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균(백곡 성대감리교회 목사)
전 세계인의 체질과 평균수명을 측정하고 연령분류 표준에 대한 새로운 규정을 유엔에서 발표하였다.

사람의 평생 연령을 5단계로 나누었는데 0세~17세까지는 미성년, 18세~65세까지는 청년, 66세~79세까지는 중년, 80세~99세까지는 노년, 100세 이후는 장수노인으로 분류하였다.

파격적이고 흥미로운 분류지만 100세 시대의 걸맞는 분류이기도 하다.

또한 장수노인들의 공통점을 발표하였는데 채식위주의 소식을 하고, 나이가 들어도 일을 계속하며, 낙천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었다고 한다.

행복한 100세 시대를 잘 살기위해서는 경제적인 문제, 복지제도, 환경 등 다양한 요소들이 필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보다도 건강문제다.

그런데 우리나라에서 단일질환으로 가장 주요한 사망원인은 뇌졸중이다.

뇌졸중으로 인한 사망률은 선진국에 비해 크게 높은 편이며 미국, 일본 등 선진국에서는 뇌졸중으로 인한 사망률이 급격히 감소하는 반면 우리나라에서는 최근까지도 줄어들지 않고 있다. 이는 제대로 예방하지 못하고 치료 또한 부적절하게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뇌졸중 증상이 있을 경우 무엇보다 빨리 치료가 필요한 이유는, 뇌세포는 다른 조직과 달리 한번 손상되면 소생되지 않기 때문이다.

뇌혈관이 막혔을 때 뇌세포 손상을 최소화하기 위해 적어도 6시간 이내에 치료를 해야 한다. 그리고 뇌졸중이 생기면 뇌가 점차 부어 뇌압이 오르고 이로 인해 숨 쉬는 기능이 정지되어 사망에 이를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한 빨리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

신속 정확한 응급치료가 환자의 생사를 좌우하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건강관리를 위한 본인의 의지와 노력 또한 중요하다.

뇌졸중은 뇌혈관이 손상되어 생기는 질환이기에 뇌혈관을 손상시킬 수 있는 위험인자를 피해야 예방할 수 있다. 고혈압, 당뇨병, 심장질환, 흡연, 음주, 비만, 고지혈증, 짜게 먹는 습관 등 다양한 위험요인들이 발생되지 않도록 평상시 절제된 생활, 식습관 개선, 지속적인 운동이 필요하며 이는 어떤 약보다도 중요한 문제다.

또한 위험인자의 유무를 떠나 모든 사람들은 극심한 정신적·육체적 피로에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고도의 스트레스나 격무에 시달릴 때 또는 갑자기 화를 낼 때 뇌졸중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요즘처럼 계절이 바뀌는 환절기에도 조심해야 한다.

봄길따라 찾아온 상큼한 꽃내음과 돋아난 봄새싹을 바라보는 3월, 따스한 희망과 포근한 행복 가득하시고 겨울 막바지 잘 마무리하여, 우리 모두 건강하고 진천군에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이 많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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