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괴산군이 공평과세의 풍토조성과 재원 확보를 위해 두 팔을 걷어 붙였다.

괴산군은 이달부터 5월말까지 두달간 '지방세 체납액 일제정리기간'으로 정하고 상습ㆍ고질적인 체납자에 대해 강력한 체납처분을 실시하는 등 체납세금 징수에 총력을 기울인다고 2일 밝혔다.

지난달 31일 기준 괴산군의 지방세 체납액은 현년도 8200만원, 지난년도 14억2100만원 등 총 15억 300만원으로 집계됐으며, 군은 지방재정 건전성 확보를 위해 3억5000만원의 징수 목표액을 설정하고 신용정보등록, 명단공개, 관허사업제한, 체납자에 대한 재산압류, 자동차번호판 영치, 고액 고질 체납자 일괄 공매실시 등 징수활동 등 강력한 행정제재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또한 군은 읍면합동 지방세특별징수반을 편성해 체납자를 집중 추적·징수할 예정이며, 자동차세 체납자에 대해서는 차량탑재형 번호판자동인식시스템을 활용해 번호판을 영치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주민들이 납부하는 지방세는 지역발전을 위한 귀중한 재원으로 사용된다”며 “세금 체납으로 인한 재산압류 등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체납된 세금을 빠른 시일 내에 자진 납부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