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겸 가수 손지창(45)과 김민종(43)이 부산 최대 폭력조직 '칠성파' 간부의 결혼식에 하객으로 참석한 사실이 알려졌다.

이들은 2일 오후 5시 잠실 롯데호텔에서 열린 칠성파 행동대장 출신 권모(56)씨의 결혼식에서 사회를 보고 축가를 불렀다.

절친한 관계인 손지창과 김민종은 칠성파와의 친분이 아니라 지인의 부탁으로 결혼식에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두 사람은 드라마 '느낌' 등에 함께 출연했으며 듀오 '더 블루'로 활동하기도 했다.

권씨는 영화 '친구'의 실제 모델인 동료 조직원과 영화 '친구'(2001)의 곽경택(49) 감독을 협박해 2005년 법원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이날 결혼식에는 폭력조직 간부 등 250여 명의 하객이 참석했다. 경찰은 만약의 충돌사태를 대비, 60여명의 경찰 인력을 현장과 인근에 배치하기도 했다. 결혼식은 탈 없이 끝났다.



 

저작권자 © 매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