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흠귀 한국건강관리협회충북․세종지부 내과전문의

뇌졸중은 뇌기능의 부분적 또는 전체적으로 급속히 발생한 장애가 상당 기간 이상 지속되는 것으로, 뇌혈관의 병 이외에는 다른 원인을 찾을 수 없는 상태를 일컫는다.

한의학계에서는 뇌졸중을 중풍 혹은 이를 줄여서 풍 이라고 지칭하는 경우도 있지만, 한의학에서 말하는 중풍에는 서양의학에서 뇌졸중으로 분류하지 않는 질환도 포함하고 있다.

따라서 뇌졸중과 ‘중풍’은 서로 구분하여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뇌졸중 전조증상
1. 구토와 벼락 두통이 생길 때
2. 급하게 옆에서 손을 뻗어도 모를 때
3. 차렷 자세로 못 서 있을 때
4. 타타타 발음이 안 될 때
5. 자기도 모르게 한쪽 입고리만 올라가는 미소가 될 때

뇌졸증은 초기 대응이 중요하므로 전조증상이 나타났을 때 신속하게 병원을 방문해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뇌졸중 방지, 건강한 복부 둘레를 유지하라.

고혈압은 뇌졸중의 주된 원인 질환이고 뇌졸중으로 인한 사망비율은 45%이다. 비만으로 몸이 둔해지면 움직임이 감소하고 고혈압이 생기기 쉽다.

그래서 적절한 음식 섭취와 운동으로 건강 체중을 유지해야 뇌졸중의 위험을 낮출 수 있다. 미국심장협회는 일주일에 최소한 150분의 중등도 운동 또는 75분의 격렬한 운동을 권하고 있다.

또한, 하루에 30분씩 일주일에 5회 몸을 움직이도록 권고하고 있다. 비만인 사람은 무호흡증이 발생하고 이들에게서 고혈압, 부정맥, 뇌졸중의 발생 위험이 높다.

당뇨병은 뇌졸중에 대한 위험요소이다. 올바른 식사습관을 실천하고 신체적으로 활발히 움직여 건강한 체중을 유지하고 당뇨병과 뇌졸중의 위험을 감소시켜야 한다.

뇌졸중 발생을 방지하는 한 가지 방법은 체질량지수(BMI)와 허리 엉덩이 비율(WHR) 정상으로 유지하는 것이다. WHR은 허리둘레에 대한 엉덩이 둘레이다. 숫자의 범위를 낮게 유지함으로써 뇌졸중의 위험을 낮추는데 도움이 된다.

▲비만, 당신을 만성질환에 노출시킨다.

비만은 체내에 과도한 지방이 축적된 것으로 혈액의 흐름을 막거나 어렵게 하여 뇌졸중 발생 위험을 감소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소아비만은 장기간 아이들을 뇌졸중, 고혈압, 당뇨병, 심장질환과 같은 만성질환의 위험에 노출시킨다.

따라서 아이들이 건강한 체중을 유지할 수 있도록 올바른 식생활과 규칙적인 신체활동을 정기적으로 실천하게 하면 만성질환 발생 위험을 감소시키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과체중이나 비만인 사람은 좌측 심장이 확대되는 좌심실 비대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 이는 혈압 상승 및 심장에 대한 부담에서 발생된다.

연구결과들은 좌심실 비대와 고혈압이 어린이와 성인 모두에게 심장 질환과 뇌졸중의 예측 인자임을 제시하고 있다. 과체중 및 비만 아동의 증가로, 60세 이하 연령층에서의 뇌졸중 발생 사례가 증가되고 있다.

10대 후반 청소년에서의 체질량지수(BMI)는 이들이 성인이 되었을 때, 뇌졸중 및 기타 심장질환 발생 여부를 예측할 수 있는 중요한 변수이다.

과체중 상태인 성인 5명중 한명은 신드롬X로 알려진 대사 이상 상태를 경험하게 된다. 고혈압이나 인슐린 저항성의 상태를 유발하는 요인들이 심장질환, 당뇨병, 뇌졸중을 포함한 많은 심각한 건강문제의 증가를 야기할 수 있다는 것이다.

뇌졸중의 위험을 낮추기 위해서는 과일과 채소를 충분히 먹고 적절한 양의 음식을 섭취하는 건강한 식생활과 규칙적이고 지속적인 신체활동을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비만은 체내에 과도한 지방이 축적된 것으로 혈액의 흐름을 막거나 어렵게 하여 뇌졸중 발생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 하지만 다양한 연구조사 결과, 개인의 노력으로 비만을 개선할 경우 뇌졸중 발생 위험을 감소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뇌졸중에 좋은 음식

뇌졸중을 예방하려면 소금을 섭취하는 양을 줄이도록 합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소금 섭취량을 서양 사람들과 비교하면 2~3배 가량 더 많습니다.

음식을 조리할 때 소금을 보다 적게 쓰도록 하고 무염 간장이나 대용 소금을 대체하여 사용하도록 합니다.

▲뇌졸중에 나쁜 음식

콜레스테롤의 섭취를 제한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콜레스테롤은 달걀 노른자, 오징어, 간, 마요네즈, 명란젓, 성게 등에 많이 함유되어 있으므로 이와 같은 음식의 섭취를 줄이도록 합니다.

고기를 먹을 때는 살코기 위주로 먹고 기름이 있는 부위는 피합니다. 조리 방식에 있어서도 튀기기보다는 조리거나 굽거나 찌는 등의 방법을 사용하도록 하고 식물성 기름의 사용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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