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와 예향, 국악의 도시 충북 충주의 색깔을 나타내는 10인 10색의 공연이 4일 오후 7시 충주문화회관에서 무료로 열린다.

충주예술인모임이 주관하고 충주시가 후원해 사물놀이 몰개(대표 이영광)가 주최하는 이날 공연에는 충주 지역예술인이 총출동해 대향연을 펼친다.

행사를 주관하는 충주예술인 모임은 충주에서 활동하는 다양한 장르의 전문 예술인이 각자의 소속에 대한 어필과 충주예술의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려고 지난 10월 결성했다.

이번에 시민과 첫만남을 가진다.

공연은 사물놀이 몰개 이광영 대표가 총연출을 맞아 희망찬 충주의 미래를 예술적으로 승화하도록 과거, 타임터널, 현재, 미래라는 시간에 종합예술을 가미한 퍼포먼스로 기획했다.

공연은 충주 역사의 상징인 충주 고구려비, 백제의 칠지도, 신라의 탑평리 7층석탑 등 걸개그림과 함께 백두산 천지의 생명수를 받아 사물놀이를 통해 하늘을 깨우고, 무용수 춤으로 삼국의 격전지였던 중원의 기가 정화되는 퍼포먼스로 시작된다.

과거와 현재를 잇는 시공간 속에서 전통음악과 서양 음악의 다양한 퍼포먼스를 통해 과거와 현재가 혼재해 균형과 혼란함의 다양성을 표현한다.

현재는 우리네 삶의 다양한 스펙트럼(만남, 충돌, 혼돈, 화해, 사랑)을 충주 비보이 '트레블러크루'와 충주오페라단(단장 김순화)의 어울림과 색소폰, 트럼펫, 드럼과 시낭송, 가야금, 팝핀의 공연이 이뤄진다.

피날레는 상생과 희망의 대합창을 서예 퍼포먼스와 아리랑을 끝으로 대미를 장식한다.

이정우 충주시 문화예술과장은 "충주지역 예술인이 총출동해 선보이는 '충주 歌 흐른다' 공연에 많은 시민이 가족과 함께 관람하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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