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2016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가 40여일간의 연말 휴식기를 마치고 오는 8일(한국시간)부터 재개되는 가운데 '차세대 골프 황제' 조던 스피스(22·미국)가 세계랭킹 1위 자리에서 대회에 나선다.

4일 PGA가 발표한 남자골프 세계랭킹에 따르면 스피스는 11.33점으로 선수 중 유일하게 11점대를 기록하며 톱랭커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지난해 11월9일부터 8주 동안 왕좌를 지키게 됐다.

제이슨 데이(호주)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각각 10.76점, 10.53점으로 2위와 3위에서 스피스를 맹추격하고 있다.

4위부터는 3위권과 다소 격차가 있어 올해에도 특별한 변수가 없는 한 PGA는 스피스와 데이, 매킬로이의 빅3 매치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부바 왓슨(미국·7.80점), 헨릭 스텐손(스웨덴·7.22점), 리키 파울러(미국·7.00점), 저스틴 로즈(잉글랜드·6.91점), 더스틴 존슨(미국·6.02점), 짐 퓨릭(미국·5.49점), 패트릭 리드(미국·4.60점)이 그 뒤를 이었다.

한국 선수들 중에서는 안병훈(CJ)이 3.09점으로 29위를 차지해 가장 높은 순위를 유지했다.

한편 오는 8일부터 하와이 카팔루아 플랜테이션코스에서 열리는 PGA투어 '현대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590만 달러·우승상금 118만 달러)'에는 2014~2015시즌 및 2015~2016시즌 투어 우승자 32명이 출전한다.

이번 대회에는 메이저챔피언 잭 존슨(미국)을 비롯해 스피스와 데이, 왓슨, 파울러, 리드 등 쟁쟁한 선수들이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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